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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아시아 청소년 경기 한국 선수단 출국

2025-10-21 14:20 스포츠

-김혜영 선수단장 인솔
-11개 종목 112명 태극 꿈나무 열흘 열전

 <사진> 바레인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단이 21일 출국했다.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제3회 바레인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에 출전합니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이 단장을 맡은 한국 선수단 본단은 21일 결전지 바레인으로 출국했습니다.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는 14세에서 18세까지 아시아 청소년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경험하며 경기력을 높이고, 아시아 스포츠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축제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며 아시아 45개국의 선수단이 24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칩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11개 종목(수영, 육상, 배드민턴, 복싱, 주짓수, 탁구, 태권도, 철인 3종, 배구, 역도, 레슬링) 의 112명(선수 78명, 임원 3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김혜영 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무엇보다 즐겁게 경기에 임하고, 그 과정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바레인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김혜영 한국선수단장. 대한체육회 제공

김혜영 단장은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 브리지 대표 선수로 태극마크를 단 뒤 이번에는 선수단을 이끄는 중책을 맡아 다시 ‘KOREA’를 새긴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는 2009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2013년 중국 난징에서 2회 대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은 2회 연속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싱가포르에서 금메달 20개를 따냈으며 난징에서는 금 25개를 수집했습니다.
애초 개최 예정이던 2017년 스리랑카 함반토타 대회가 재정난으로 무산된 뒤 2021년 중국 산터우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취소됐습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한국은 바레인에서 금메달 12개로 종합 3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부산 전국체전과 일정이 겹쳐 아시아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고교생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게 된 데다 개최지가 우즈베키스탄에서 바레인으로 바뀌면서 예산편성까지 달라져 선수단 규모도 축소된 탓입니다.

탁구 기대주 이승수는 2관왕을 노립니다.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에서는 금메달 4개에 도전하며, 역도에서도 무더기 금을 기대합니다. 배드민턴 기대주 김보혜도 금메달 후보로 손꼽힙니다.

김혜영 단장은 “우리 선수들은 이번에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음이 커지고 성숙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최고의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돼 출전한다는 영광과 책임감을 우선 느끼고 경기에서 최선을 다기를 바란다”라면서 “상대로 만나는 외국 선수들에게는 당연히 기세에 밀리지 않으면서도 항상 페어플레이로 대응하기바란다. 무엇보다 코치님 감독님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 등 모든 스태프에게 바른 태도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필수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혜영 단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70)의 부인입니다. 2010년 2대2로 팀을 나눠 52장의 플레잉 카드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브리지 게임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과 회장을 차례로 지내며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22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대회 개회식에는 최지유(복싱)가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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