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6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1박2일 밤샘 철야 농성에 나섭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은 저녁 7시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집결해 '오염수 투기 반대 비상행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의원들은 비상행동 선언에 이어 릴레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야 농성을 진행해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튿날 오전에는 결의대회를 열어 소속 의원뿐만 아니라 원외 지역위원장, 수도권 지방의원, 당직자, 보좌진 등이 모두 참석해 결의문을 낭독합니다.

한편 민주당은 어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고 안전성 검증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해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야4당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기구나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인접국의 동의 없이 오염수를 방류하면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내용의 입법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