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호시설에서 나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2천만 원의 자립정착금과 매달 대중교통비를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 3.0' 대책을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기존 1500만 원이던 자립정착금을 2천만 원으로 늘려 내년 1월부터 지원합니다.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월 6만 원의 대중교통비도 지급됩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 성악가 조수미 씨를 포함해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된 '인생 버디 100인 멘토단'을 구성해 자립준비청년들을 도울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문을 연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영플러스서울'을 운영하며 자조 모임, 동아리 운영과 함께 취업·창업에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으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시설에서 나와 생활해야 하는 청년으로, 서울 시내 1700명 가량이 지원 대상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일 '영플러스서울' 개관식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이) 독립된 사회인으로 사회에 나가서 당당하게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