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8개 은행들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간편하게 구성한 '고령자 모드'를 선보였습니다.
고령자 모드는 빈도가 높은 기능 위주로 화면을 재구성한 것. 본인이 이용 중인 금융 앱에서 '큰글씨' '쉬운 홈' 등을 누르면 '일반 모드'에서 고령자모드로 전환됩니다.
일례로 A은행 앱의 일반 모드에서는 한 화면에 9가지 기능을 보여주고 있는데, 고령자모드로 바꾸면 이체, 전체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고령자가 많이 쓰는 5가지 기능으로 화면이 전환됩니다.
또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조회', '이체' 같은 단어 대신 '내역보기', '송금하기' 등 쉬운 단어를 보여줍니다. 종 모양의 아이콘 대신 '알림'이라는 단어로 대체하기도 했습니다.
금융 앱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앱 이용법을 설명하는 자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하고 고령자모드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