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장병들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연합 복구작전에 나섰습니다.
육군은 오늘(27일) 50사단 공병대대 장병 30여 명이 미2사단 예하 공병대대 장병 30여 명과 합동으로 '한미 연합 호우피해 복구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복구 작업은 경북 예천군 등 호우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다음 달 2일까지 1주일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복구 작전에 참가한 미 브라이언 램프 하사는 "한미 육군이 원팀이 돼 함께 주민들을 도울 수 있어 이번 지원활동이 더욱 의미있다"며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이번 한미 연합 복구작전이 동맹 7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깊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한미 연합 복구작전 인원을 포함해 피해 복구작업에 투입된 장병은 7천여 명, 장비는 5백여 대입니다. 지난 15일부터 투입된 누적 인원은 6만 여명, 장비는 5천여 대라고 육군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