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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렐라 伊대통령 “韓 ‘담대한 구상’ 통찰력 있다” 평가
2023-08-02 11:20 국제

 1일(현지시각) 이탈리아를 방문해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오른쪽)과 회담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사진 출처=외교부 제공]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우리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통찰력 있다"며 평가했습니다.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일(현지시각)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박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정책에 대해 이탈리아의 변함없는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마타렐라 대통령은 북한이 국민들의 어려운 민생을 외면하고 도발과 주변국 위협 행위를 지속하는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은 매우 통찰력있는 정책으로 북한이 이를 수용하기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년은 양국 수교 140주년으로, 양국이 여러 분야를 아울러 협력하자는 공감대도 확인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탈리아가 한국전쟁에 의료부대를 파병한 것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고위급 교류 및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호응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이탈리아를 포함한 G7 국가들과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는 우리 정부 의지를 전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 또한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으로서 양국이 다자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공감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내년 G7의 의장국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외교부는 "박 장관의 마타렐라 대통령 예방은 2024년 한-이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및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공조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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