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폭염'이 닥쳤던 2018년에 버금가는 길고 긴 무더위가 재현될 전망입니다.
오늘(2일) 기상청에 따르면, 33도를 웃도는 폭염은 다음주 금요일인 11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중기 예보상 기온이 33도 아래로 내려가는 시점은 다음주 토요일인 12일로 예상됩니다.
이번 무더위는 장마가 끝나기 전인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호우특보가 해제되기 전 남부 일부 지역에서 발령된 폭염특보는 지난달 25일 전국으로 확대됐고, 오늘까지 9일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열대야도 이어지겠습니다.
오늘(2일)까지 제주는 25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 강릉과 청주·부산·서울·전주 등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밤사이 높은 기온이 긴 기간 지속되면서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밤을 일컫는 '초열대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열대야 현상은 지난 2013년 8월 기상관측 사상 처음 강릉에서 나타났고, 2018년에는 서울에서 처음 관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