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단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단식) 소식을 듣고 '아니 왜?'라는 질문부터 나온 게 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무기한 단식이란 원래 권위주의 통치 시절, 야권 인사들이 강력한 권력에 맞서 마지막으로 의지하던 최후의 저항 수단"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은 정당한 명분을 찾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회 안팎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과시하더니 정기국회를 앞두고 왜 뜬금없이 약자인척 하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사법 처리 회피용 단식, 체포 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내분 차단용 단식, 당권 사수를 위한 단식"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온갖 파행과 폭주를 거듭한 제21대 국회를 마지막 순간까지 이렇게 망가뜨려야 민주당 속이 후련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단식을 중단하고 의회정치에 복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