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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15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건강이 악화한다고 한다.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도 단식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바 있다고 전해진다"며 단식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거대 야당의 대표가 정부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에서 단식을 계속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단식 중단을 요청하러 (이 대표에게) 갈 계획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중차대한 시기에 국회의 거대 야당인 민주당 대표의 단식 자체가 안타깝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