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아파트 10층 베란다 난간에 앉아있던 90대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쯤 "아파트 건물 외벽 실외기 부근 난간에 할머니가 앉아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은 10층 난간에 다리를 내놓고 앉아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여성의 집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문이 잠긴 상태였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한 뒤 강제로 문을 열고 진입했으며 윗층 베란다를 통해 로프를 타고 내려가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90대 여성은 다치지 않았지만 치매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소방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