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네덜란드 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참전 용사 간담회에서 "참전 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지금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네덜란드의 한국전쟁 참전 용사 및 유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대통령은 이들과 환담하고, 참전 용사에게 '영웅의 제복'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영웅의 제복'은 우리 정부가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심을 전하기 위해 제작했습니다.
네덜란드군은 1950년 우리나라에 도착해 횡성전투, 인제전투, 별고지 전투 등에서 공을 세웠습니다. 휴전 이후에도 1954년 10월1일까지 휴전선 방어 임무를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