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피습 상황이 담긴 CCTV 화면.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A(15)군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날(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의 피의자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부모를 상대로 피의자의 행적과 평소 성향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계획 범행일 가능성도 열어 놓고 범행 당일뿐 아니라 과거 행적도 확인하기 위해 통화 내역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경찰은 A군의 부모가 배 의원 보좌진에게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배 의원 측은 "어떠한 접촉과 사의 의사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배 의원실은 이날 발표문을 내고 "지난 25일 발생한 배 의원 테러 사건 이후 현재까지 배 의원 본인을 비롯한 의원실 보좌진 누구에게도 피의자 측의 사과 의사는 전달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