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가운데 외신에서는 "한국은 선진국 중 인구 대비 의사 비중이 가장 낮은 나라"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료를 인용해 "한국이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2.6명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그리스가 인구 1000명 당 의사가 6.3명으로 1위, 스페인이 4.5명으로 2위, 스웨덴이 4.3명으로 3위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은 최하위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앞서 한국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려 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수련의 80%가 약 한 달간 파업을 벌이면서 무산됐었다"며 과거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