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16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합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만 적시했던 특검법에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사건 △국민권익위 조사에서의 불법행위 사건 △인사개입 사건 △채해병 사망 사건 및 세관마약 사건 구명 로비 의혹 진상규명 등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인사개입 등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기초적인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며 특검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및 특별검사 등의 수사에 대한 방해행위' 역시 수사할 수 있도록 규정해 수사 범위를 넓힐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발의 후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9월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