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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핵잠-오늘은 쿼드…北, 이틀 연속 美 비판
2024-09-25 11:21 정치

 [부산=뉴시스] 미국 해군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버몬트함'(SSN-792·7800t급)이 2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국내 첫 입항한 버몬트함은 길이 115m, 폭 10.4m이며, 승조원은 130여명 규모다.

북한이 이틀 연속 성명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문을 내며 미국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을 40여 일 남겨둔 가운데, 미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핵실험 등 최상급 도발을 감행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5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최근 미국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협의체) 수뇌자회의를 계기로 우리 국가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주권적 권리행사를 중상모독하면서 집단적인 대조선 압박 분위기를 고취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을 감행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에 조작 발표된 '공동성명'은 쿼드가 미국의 일극 지배전략 실현에 복무하는 정치외교적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전날에도 김여정의 담화를 공개하며 최근 미국 핵추진 잠수함 버본트함의 부산 입항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이 주권 국가들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있다"면서 "핵전쟁억제력을 한계 없이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현동 주미대사는 현지시각 24일 워싱턴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미가 정보공유와 대북공조를 통해 24시간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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