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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에 107일 만에 온열질환자 ‘0명’
2024-09-25 11:16 사회

 서울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던 이달 18일 서울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있다. (출처 뉴스1)

추석 이후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100여일 만에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25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표본 감시·잠정)에 따르면 23일 온열질환자는 전국 0명으로 집계 됐습니다. 이는 지난 6월 8일(0명) 이후 107일 만입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에 17명,19일에도 38명씩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만큼 가을 폭염이 오래 지속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주말 새 내린 비로 기온이 내리면서 20일 10명, 21일과 22일 각 2명씩으로 환자가 줄었고 23일에는 0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기준 23일 낮 최고 기온은 26.1도로, 나흘 전인 19일(32.6도)과 비교하면 6도 넘게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0일 이후 이달 23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천683명입니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입니다.

감시체계 가동 이후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해는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2018년으로, 사망자 48명을 포함해 총 4천526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질병청은 아직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만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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