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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잠든 美 몽유병 소녀, 열화상 드론으로 극적 구조
2024-09-25 11:14 국제

열감지 드론 기술 덕분에 실종됐던 10살 소녀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21일 밤 10시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10살 소녀 '페이튼 생티냉'이 실종됐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평소 몽유병 증세가 있던 페이튼은 잠든 상태로 집 근처 숲속을 향해 걸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이지애나주 웹스터 패리시의 보안관 제이슨 파커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무실에 페이튼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가족들과 이웃들이 이미 한 시간 동안 페이튼을 찾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자원봉사자 수백 명이 함께 숲을 수색한 가운데 드론 조종사 조쉬 클로버가 열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띄운 지 20분 만에 집에서 약 2.4km 떨어진 곳에서 페이튼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메라를 확대하자 신발 한 짝이 없는 상태로 웅크리고 있는 페이튼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페이튼은 인적 없는 숲 속에서 웅크려 잠을 자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극적으로 구조된 페이튼은 24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안관 제이슨 파커는 "몇 군데 모기 물린 자국을 제외하고 페이튼의 상태는 괜찮았다"며 아이가 무사히 발견된 것을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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