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 불안이 더욱 커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6일)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모두 마이너스 전환했습니다.
현재 시각 오전 11시 30분 기준 0.49% 하락한 2429.93을 기록 중입니다. 장중 한 때 2400선이 붕괴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650선 아래로 추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한 때 3.85% 내린 645를 나타내며 2년 2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는 다시 650선대로 회복을 한 상태지만 여전히 전일 대비 1.90% 하락세를 기록 중입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정지 집행을 요구한데다 '2차 계엄' 소식까지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것이란 분석입니다.
시장에선 이번 계엄 사태로 코스피가 2340선까지 저점을 찍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보고서를 통해 "긴축적인 통화정책 우려가 나왔던 2023년 10월 0.86배 정도가 (현재) 통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저점"이라며 "코스피로 환산하면 2340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