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6일) 오전 긴급 회의를 연 뒤 계엄군의 청사 점거에 대한 중앙선관위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계엄군의 점거 행위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가 없는 명백한 위헌·위법 행위"라며 "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 당국은 국민주권 실현 주무 기관인 선관위 청사에 대한 계엄군의 점거 목적과 그 근거 등에 관해 주권자인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그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위원장은 "현재까지 계엄군의 내부자료 반출은 없었다"며 "추후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