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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악화민심 전달 당 대응 촉구”…윤상현 “침소봉대”
2024-12-09 11:40 정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비판 여론을 걱정한 자신의 발언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9일) SNS에 글을 올려 "제 이름이 언급되고,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 나간 것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의총장에서 윤상현 의원에게 악화된 민심을 전달하고 당의 대응을 촉구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동훈 대표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제 이름이 언급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발언들이 언급된 데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과장되어서 일방적으로 유튜브 방송에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에는 변함 없나'는 기자 질의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윤 의원은 어제(8일) 배승희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 의원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습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후 "형, 나 지역구(서울 도봉구갑)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는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그에게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윤 의원은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다. 끝까지 갔다"며 "그때 나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1년 후에는 다 '윤상현 의리 있어 좋다'(는 말을 들었고) 그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줬다"고 말한 게 논란이 됐습니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게 아니라 소위 말해서 대한민국 체제, 미래 후손들을 지키기 위해 그런 발언을 한 것이고 미래 또 1년 후 그걸 보고 우리가 하는 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재섭 의원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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