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하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비상계엄은 사유가 없어 반헌법적이고, 목적이 정치적 반대세력 척결이어서 반민주적"이라며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여당에도 진지한 잘못 인정과 대통령 탄핵 협조를 요구한다"면서 "반헌법적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표결에 찬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며 울먹이고 있다. 김 의원은 "투표에 참여했으나 당론에 따라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여당에서도 보수의 가치에 정면으로 위반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며 "잘못에 책임있는 여당이 국민에게 행동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참회가 있어야 개선이 가능하다. 우리의 잘못을 우리 손으로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탄핵 참여와 반성이라는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