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전체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보유·거래내역을 국회 공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거액의 가상자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올해 5월 31일 기준 코인 87종, 금액으로는 8억 원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2020년 5월 30일 기준 1억 원대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3년 뒤 보유한 코인이 총 8억 원대로 약 7억 원 늘어났습니다.
김 의원 외에도 올해 5월 31일 기준 김홍걸 민주당 의원이 7300만 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292만 원,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 110만 원 순으로 코인 보유액이 많았습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가상자산 보유 내역을 신고한 의원은 총 11명으로, 7명 의원은 거래내역 공개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거래내역은 민주당 김상희, 전용기, 시대전환 조정훈,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 등 4명에 한해서만 공개됐습니다.
여야는 자문위로부터 이해충돌 사례가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