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고층빌딩을 등반하며 아찔한 '인증샷'을 남겨온 프랑스 인플루언서가 홍콩 고층 건물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어제(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7일 홍콩의 주거용 고층빌딩에서 추락사한 프랑스 남성이 '레미 루시디'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루시디는 사건 당시 "40층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왔다"고 건물 경비원을 속인 뒤, 꼭대기 층을 향하던 도중 추락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 매체에 "루시디가 27일 저녁 주택가 타워 68층 펜트하우스 창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루시디는 프랑스와 두바이, 폴란드, 불가리아 등 전 세계의 다양한 고층건물에 올라 찍은 '셀카' 사진으로 유명한 인스타그램 스타입니다.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