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연맹(이하 잼버리연맹) 측의 요청을 받고 서울시 내 자치구에 잼버리 대원들이 출국 전까지 숙박할 수 있는 장소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특별시가 오늘(7일) 25개 자치구에 보낸 '긴급 업무 연락' 통지서에 따르면, 잼버리연맹은 태풍 6호 카눈의 한반도 북상 예보로 인한 참가자들의 조기 퇴영 결정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 숙박장소 파악 요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 오늘 저녁 6시까지 잼버리 대원들을 수용 가능한 숙박 장소를 파악해달라고 긴급 요청했습니다
강남, 송파, 강서, 서초, 노원 지역에 1000명 이상, 이외 20개 자치구에 500명 이상 등 총 1만 5천명 이상을 수용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숙박 장소로는 기존의 숙박시설(관내 기업 연수원, 비즈니스 호텔 등)과 가정 홈스테이를 포함해, 재해 발생시 활용되는 체육관 등 대피시설까지 포함됐습니다. 숙박 기간은 내일 또는 모레부터 12일(토)까지입니다.
숙박비는 1박당 15만 원(2인 1실 기준), 식비는 1인당 1일 5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
공문에는 숙박비와 식비 등의 소요 예산은 자치구에서 사전 지급하면 추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등으로 사후 정산하겠다고 쓰여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특별교부세 사후정산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