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인도 달 탐사선이 첫 번째 결과를 보내왔습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처음으로 관측한 자료인 남극 표면 온도를 공개했습니다.
달 남극의 표면 온도는 영상 50도, 표면 아래 8cm 아래 온도는 영하 10도로 지금까지 과학계가 예상한 것 보다 훨씬 높은 온도입니다.
다만 ISRO는 "달 남극에서 실시된 최고의 온도 측정"이라며 "아직 상세한 관측에 돌입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달 표면 온도 측정은 비크람 착륙선에 탑재된 '찬드라얀 표면 열물리 실험(ChaSTE)' 장비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해당 장비는 땅속 10cm 깊이까지 도달할 수 있고 10개의 개별 온도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깊이 별 온도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찬드라얀 3호는 달을 전초기지로 삼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알려진 얼음의 흔적을 찾기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탐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태림 기자 goblyn_mi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