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이 14일 뉴스타파와 JTBC 본사를 압수수색 중인 가운데,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앞에서 직원들이 검찰 수사팀과 대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검찰이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14일 뉴스타파와 JTBC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두 언론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허위 인터뷰 보도 의혹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이날 오전 검찰 수사팀과 대치하고 있습니다.JTBC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뉴스타파 한모 기자, 전 JTBC 봉모 기자(현 뉴스타파)를 입건하고 이들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사업자 김만배씨가 2021년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 시절 조우형의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신씨에게 1억65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신씨는 허위 인터뷰 녹취를 뉴스타파에 제공하고 관련 보도에 관여했습니다. 이 보도는 뉴스타파 한 기자가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봉 기자는 대선 직전에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를 부인하는 조우형 씨의 진술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