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현지시간 19일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AP/뉴시스

미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0%를 돌파했습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현지시간 19일 연 5.001%로, 5% 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최근 몇 달간의 좋은 수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