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남중원지역위원회 당원들이 윤 의원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부역했다", "이재명 대표 등에 칼을 꽂았다"는 등의 현수막을 내건 당원에 대해 징계 청원을 제출했습니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오늘(20일) 채널A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직후부터 추석 연휴 내내 불법 현수막이 성남 중원구 전역에 수십 개가 걸렸다"며 "(현수막 설치를 주도한) 당원 A씨가 허위사실로 국회의원을 모욕해 지역구 당심을 분열시켰다"고 징계 청원 제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실이 문제삼은 현수막에는 "윤영찬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감옥에 보내려고 한다", "당원과 민심을 배신했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고, 현재는 대부분 철거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A씨는 지난 13일 윤영찬 의원에 대한 징계청원을 제출한 친명계 당원 중 한 명입니다. A씨와 일부 권리당원들은 '당 대표 체포동의안 찬성, 대선 경선 결과 불복 주도' 등을 이유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윤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