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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제 있는데 ‘無방부제’ 광고…공정위, 6개 펫사료 업체 시정명령
2023-11-23 14:18 경제

 '무방부제', '방부제 무첨가' 표시·광고한 6개 펫푸드 업체 광고 모습.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방부제가 포함된 애완동물용 사료를 무방부제라고 거짓 표시·광고한 '펫사료 사업자' 6곳이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제재를 받은 업체는 나투어리베와 네츄럴코어, 더마독, 데이원, 우리와, 펫스테이트 6곳입니다.

이들 업체는 판매 중인 △'이니섹트도그 하이포알러젠' △'그레인프리 치킨&살몬' △'더마독 건강사료 관절' △'웰츠 어덜트 독 및 헤일로 독 스몰브리드 치킨&치킨간' △'아투 독 연어청어' 등 제품에 대해 '무방부제', '보존제 무첨가' 등으로 표시·광고했습니다.

하지만 공정위가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시험한 결과 최소 한 번 이상의 시험에서 방부제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웰츠 어덜트 독 제품은 사업자 자체적으로 검사했을 때도 원재료인 완두콩에서 방부제가 나오는 등 일부 사업자 자체 시험결과에서도 방부제가 검출됐습니다.

일반 소비자는 제품에 방부제가 함유됐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 제품에 표시된 '무방부제' 등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전혀 방부제가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업체들에게 별도의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관련 표시와 광고를 자진 시정했고, 보존제 검출량이 극소량인 점을 고려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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