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을 줄이거나 원재료를 바꾸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24일) 한국 수출입은행에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국세청과 식약처, 농식품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최근 물가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슈링크플레이션 대응 방안과 관련해 공정위를 중심으로 이번 달 말까지 소비자원 실태조사 및 신고센터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슈링크플레이션 유형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 업계 의견을 청취해 대상품목·정보제공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지난주 현장점검 등에서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된 상추와 애호박, 오이를 할인지원 품목으로 신규 지정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일염도 비축 물량 판매 추이를 고려해 점포당 일일 판매한도(100개)를 완화하고, 다음 달부터는 5㎏ 단위 소포장 제품도 추가 방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