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대중교통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다음달 27일부터 도입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역 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입니다.
지하철의 경우 서울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서울~김포공항)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달라 서울 내 구간이라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경기, 인천 등 타 시·도 면허 버스나 요금체계가 다른 광역버스, 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정기권은 지하철, 버스에 따릉이가 포함된 6만 5천 원권과 포함되지 않는 6만 2천 원권 2종으로 나눠 출시됩니다.
앞서 인천시와 김포시가 참여 협약을 맺어, 내년 4월부터는 인천시 광역버스와 김포시 광역버스·골드라인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정기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약 10만 원에서 12만 원 사이로 책정될 전망입니다.
이어 서울 인근 지역 버스, 경전철과 한강 리버버스 등 다양한 옵션 요금제도 도입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