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를 사의를 표명했다가 추가 감찰을 받고 있는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5기)가 논란이 된 출판기념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오늘(1일) 채널A에 "지역 주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행사를 일단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6일 김 부장검사의 출마 예정 지역구인 '창원 의창구'에 위치한 창원대학교에서 열립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에서 대전고검으로 전보된 김 부장검사는 내일 대전고검에 출근했다가 휴가를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창원 사람들에게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지난 28일 '검사장 경고' 처분을 내리자, 당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내고 언론을 통해 총선 출마를 준비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이튿날 오전에는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고, 논란이 커지자 대검은 김 부장검사를 인사조치하고 추가 감찰과 징계를 예고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초 내부 복무 평가 시스템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