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원대 임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구속기로에 섰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오늘(19일) 오전 11시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박 회장은 "체불 임금 지급 계획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600여명 근로자들의 임금 및 퇴직금 등 총 347억 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검찰은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 302억원인 것으로 파악했는데, 압수물 분석 등 수사를 거쳐 체불 규모를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박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