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정점식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논란에 대해 "정책위의장은 사실 원내대표의 파트너"라며 당대표가 바뀌어 일괄 사퇴해야 하는 대상이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30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당 대표의 권한이 너무 강해 원내대표가 정책위의장까지 관할하게 한 것"이라며 정책위의장이 역사상 당 대표가 아닌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위의장은 다른 당직자와 달리 당 현직 최고위원으로까지 두고 있다"며 "관행상 1년 임기는 보장해주는 게 맞지 않느냐" 주장했습니다.



어제 상임전국위원회에 가서 당헌 해석을 받아보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과거 사례가 있어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서도 "당은 정치조직이라 그렇게 가면 안 된다" 말을 바꿨습니다.

이어 지도부 친윤 대 친한 비율이 4:5냐 5:4냐 하는 논란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표결할 일이 없다"며 "한동훈 당대표 시절 동안 표결해서 한 사람 때문에 부결이나 가결되는 순간은 오지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 최고위원은 정점식 거취 문제에 대해 "당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 정치력으로 푸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