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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노상방뇨 후 조수석으로 가 ‘쿨쿨’…음주운전자 시민에 덜미
2024-08-20 13:36 사회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도로 중앙 가드레일과 충격하는 등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20분쯤 "앞차가 음주운전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초구 반포동 인근 횡단보도에서 40대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신고자는 뒤따르던 운전자 30대 남성으로 올림픽대로부터 중앙선을 침범하며 저속 운전하는 앞차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과 통화를 이어가며 약 15분간 뒤를 쫓았습니다.

신고자는 채널A에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데 앞차 운전자가 휙 지나가 위험해 보였다"며 "사고가 우려돼 따라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운전자는 길가에 잠시 차를 세워 노상방뇨를 한 후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에 타 자고 있었다"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상황을 설명하고 운전자를 인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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