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노조)의 준법투쟁 둘째 날인 21일 지하철 1~8호선 열차 27대가 20분 이상 지연 운행됐습니다.
2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서울 지하철 운행 열차 3189대 중 27대의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당일 총 운행횟수 대비 지연되지 않은 열차의 비율을 나타내는 정시율은 99.1%를 기록했습니다.
지연운행 기준은 철도안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전동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된 경우입니다.
준법운행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열차 3189대 중 125대가 지연되면서 정시율이 평시(100%)대비 96.0%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첫날에 비해서는 정시율이 3.1%p 가량 높아졌습니다.
전날 열차 지연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공동 운영하는 노선인 1호선에서만 발생했습니다.
공사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대규모 인력감축 중단,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음 달 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