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거론하며 민주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오바마 재단 주최 민주주의 포럼에서 다원주의를 강조하며 한국 사태를 언급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나와 다르게 보이거나,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 어느 정도 관용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민주주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건 어렵다. 비교적 동질적인 국가에서도 어렵다.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면서 "이번 주 한국에서 일어난 일을 보라"며 계엄 사태를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처럼 규모가 크고 다인종, 다민족, 다종교 국가에선 더욱 어렵다"며 "미국 헌법을 다원주의 실천을 위한 규칙서로 생각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