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사진=뉴스1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지난 17일 소방청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서울 중부·마포·서대문소방서에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해당 소방서들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단전·단수 대상으로 지목한 언론사 소재지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의혹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언론사 4곳과 여론조사 기관 1곳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하라고 지시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이 전 장관의 지시는 허석곤 소방청장을 통해 이 차장과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전·단수 의혹에 대해 이 전 장관은 관련 문건을 대통령실 무실에서 봤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한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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