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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다주택자’ 이찬진 금감원장 “한두 달 내 정리…송구하다”

2025-10-21 17:56 정치

'강남 다주택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며, "한두 달 내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남 다주택자'인 이 원장에 대한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부동산 대출과 집값 상승 악순환을 잡겠다”고 밝힌 이 원장이 실제로는 강남 다주택자라 위선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진 겁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참여연대 시민단체 활동할 때도 고위공직자 임용 시에 다주택자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초고가 지역의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당 강민국 의원은 "금융권을 향해서 부동산 부분의 자금 쏠림을 개혁하라고 강하게 주문하고 있음에도, 내로남불 원장의 리더십이 과연 시장에 먹히겠나"라고 질타했습니다.

이 원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두 채를 보유 중입니다. 지난 2002년 한 채를 매입한 후, 2019년 12월 같은 아파트 내 한 채를 추가로 샀습니다. 모두 배우자와 공동명의며, 현재 호가는 19억~22억 원 선입니다.

이 원장은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한두 달 내 정리할 것"이라며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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