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원대 횡령 혐의 등 '라임자신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징역 30년을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 1부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원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상고기각으로 확정했습니다.
라임 사태는 지난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비롯돼 주가 폭락으로 1조7000억원대 환매 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버스업체 수원여객, 스타모빌리티,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자금 등 약 1258억원을 횡령해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습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그는 지난해 11월 1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48일 만에 붙잡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