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선물한 사자. 사진=뉴시스(러시아 천연자원부 공식 텔레그램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평양 동물원에 사자, 불곰 등 동물 70여 마리를 선물했습니다.

20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동물이 비행기를 통해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평양으로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동물은 사자 1마리, 불곰 2마리, 야크 2마리, 흰 앵무새 5마리, 꿩 25마리, 원앙 40마리 등입니다.

천연자원부는 북한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동물을 전달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북한 주민에게 준 선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타스에 따르면 1959년 설립된 평양중앙동물원은 코끼리, 하마, 기린 등 이국적 동물도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