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롬의 강제 매각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미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법무부는 구글의 반독점 소송을 진행중인 연방 법원에 이같은 요청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법무부가 이같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독점적인 지위를 약화하고, 경쟁 업체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기업)이 자체 검색 엔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법원이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온라인 검색시장과 AI 산업에 지각변동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크롬은 구글의 웹브라우저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어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크롬은 글로벌 시장에서 약 6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요청은 1998년 빌 클린턴 행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를 해체하려다 실패한 이래 기술 기업을 통제하기 위한 가장 공격적인 행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미 연방 법원은 2025년 8월까지 최종 판결을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