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새벽 오픈런'이 이어질 지 주목받습니다.
이번에도 '딸기시루' 케이크는 현장 판매만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성심당은 어제(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판매할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대표 상품인 '딸기시루 2.3kg'은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고 4만90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는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 시즌 최고의 인기 제품으로 꼽혔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케이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새벽부터 매장 앞에서 긴 줄을 이뤘고,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새벽 5시30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대기 줄이 많았다", "매장 앞 줄이 한 블록을 감싸고 나왔다"는 구매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의 2배인 8만5000원까지 거래가가 치솟기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해 매출 1243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