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를 러시아 본토에 첫 발사했다고 현지시간 20일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을 요청한 서방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전날(19일)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지 하루 만의 일입니다.
익명의 관리는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배치한 러시아에 대한 대응으로 스톰 섀도 미사일을 승인했다면서, 북한군 배치를 긴장 고조 행위로 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대변인이 이와 관련해 언급을 삼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스타머 총리는 지난 1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가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리하게 놔둘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스톰섀도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프랑스명으로는 스칼프(SCALP)로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