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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4%·김문수 12%…국힘 39%, 민주38% [한국갤럽]

2025-02-14 11:16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김문수 고용노둥부 장관. 사진=뉴시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대표가 34%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각각 1%를 기록했습니다.

의견을 유보한다는 응답은 30%, 기타 인물은 5%입니다.

직전 조사인 1월4주차 조사와 비교할 때 이 대표의 지지율은 3%포인트, 김 장관의 지지율은 1%포인트 올랐습니다.

홍 시장과 오 시장의 지지율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

이 대표는 석 달째 30%를 웃돌고 있습니다.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37%입니다.

김 장관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8년여 만에 장래 정치 지도자로 언급됐고 이번 12%가 최고치입니다.

한 전 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지난해 3월 선호도 24%에 달했으나 총선 후 줄곧 10%대에 머물다 탄핵안 가결 및 당 대표 사퇴 후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구를 지지(적극 지지한다+지지 의향 있다)하거나 반대(지지 의향 없다+절대 지지하지 않는다)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는 '지지 41%:반대 53%'를, 김문수 장관은 '지지 28%: 반대 58%'를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9%, 더불어민주당은 38%로 집계됐습니다.

한 주 전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p) 상승했고, 민주당은 2%p 하락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달 셋째 주 48%로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월 둘째 주 36%로 내려온 뒤 국민의힘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달 셋째 주 24%에서 1월 셋째 주 39%까지 오르며 민주당 지지율을 역전했다가, 1월 넷째 주 2위로 내려오더니 이번 주 재역전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각각 4%, 2%였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6%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1%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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