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만나 회담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서 2번째)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오른쪽서 2번째) 사진=AP/뉴시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이 구상하는 종전 로드맵을 우크라이나에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뒤 "우리는 전쟁을 끝내고 살상을 멈추길 원한다. 몇 년 뒤 다시 동유럽이 분쟁에 휘말리게 될 평화가 아니라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책임감 있게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좋은 대화를 나눴고 더 대화하고 협력해 푸틴을 막을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특사도 동석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에 앞선 연설에서는 "미국, 유럽과 공동 계획을 세운 뒤에야 푸틴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며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