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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네타냐후 방문 없었다”…비밀 회담 ‘선긋기’

2026-05-14 14:43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출처=뉴시스/AP)

아랍에미리트(UAE)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전쟁 중 비밀리에 UAE를 방문해 UAE 대통령과 회동했다는 이스라엘측 발표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UAE 외무부는 현지시각 어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UAE의 관계는 공개적이며, 투명하지 않거나 비공식적인 합의에 기반을 두지 않는다"며 "예고되지 않은 방문이나 공개되지 않은 합의에 관한 주장은 UAE 관련 당국이 공식 발표하지 않는 한 전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 중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만났으며, 이는 양국 관계의 "역사적 돌파구"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네타냐후 총리와 무함마드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오만 국경 인근 오아시스 도시 알아인에서 만나 수 시간 동안 회동했다"며 "덴데 바르네아 모사드(이스라엘 정보기관) 국장이 이란 전쟁 기간 군사작전 조율을 위해 최소 2차례 UAE를 방문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를 놓고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X에 "네타냐후는 이제 이란 보안 기관이 오래전 우리 지도부에 전달했던 사실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며 "위대한 이란 국민을 적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도박이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과 공모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공모하는 이들은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로이터는 "UAE가 이란 전쟁 기간 공격을 받은 뒤 미국·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강화했다"며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역내 영향력 확보를 위한 지렛대이자 미국과의 소통을 위한 특별 채널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UAE는 2020년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한 아랍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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