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박원순·오거돈·안희정 세 사람의 성범죄로 인한 보궐선거로 1천억 원 가까운 세금이 낭비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비용 40억 원을 지적하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모아타운 추진위원회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보궐선거 비용 40억 원이 지출되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김태우 후보가 공익제보활동을 하다 빚어진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대선 과정에서 불법자금 수수문제가 생기자 한나라당은 당사와 연수원을 팔아 그 돈을 갚았다"고 말했고 "'안오박(안희정·오거돈·박원순)' 때문에 벌어진 보궐선거로 생긴 1천억 원 가까운 빚부터 갚으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대표는 여야 대표회담 개최도 거듭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스스로 영수회담이란 건 없다고 해놓고 왜 갑자기 구시대유물을 들고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국회는 여야 대표가 이끌어가는 곳"이라며 "엉뚱한 데 가서 엉뚱한 말 하지 말고 번지수 제대로 찾아 여야 대표회담으로 빨리 복귀하는게 정상적 수순이고 정치적 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건드렸습니다.

"이 대표가 얼마나 많은 권력형 부정부패를 저질렀길래 매주 몇번씩 재판을 받느냐"고 말한 김 대표는 "민주당이 정신차려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