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수능을 치른 청소년들이 비행에 빠지거나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오늘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선도·보호 활동에 나섭니다.
서울경찰청 소속 134명의 SPO(학교전담경찰관)는 오늘 오후 6시부터 △홍대입구역 △신촌역 △강남역 △건대 로데오거리 △노원역 문화의 거리 등을 중심으로 선도·보호 활동을 벌입니다.
청소년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입구역 주변에서는 SPO와 구청 등 지역사회가 협업해 예방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위기 청소년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선도·보호 활동을 벌이고, 음주·흡연을 하는 비행 청소년들은 현장에서 즉시 보호자에 인계하고 귀가 조치할 방침입니다.
또 경찰은 수능 이후 동계 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들이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와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학교와의 협력으로 예방 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예방 활동 중 범죄에 노출된 위기청소년을 발견하면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치유·재활 활동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수능 종료 후 자칫 연말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청소년의 비행 예방을 위해 선도·보호 활동을 추진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