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인도 위에 있는 지상 개폐기(전력 공급 유지·차단 설비)를 들이받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달 28일 밤 10시 39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지상 개폐기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국전력공사가 사고 현장에 긴급 출동해 약 3시간 동안 지상 개폐기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접수된 정전 신고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남성을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